
자료 제공: 연합뉴스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3,296.68로 마감했던 코스피는 3개월이 지난 지난달 30일, 3,068.82로 주저앉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등락률 -6.91%를 보이며 코로나19 공포로 증시가 패닉에 빠졌던 작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코스피는 작년 2분기 20% 이상 반등한 뒤, 3,4분기 급등세를 보이고, 올해 1,2분기에도 한자릿수대의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7월과 8월에는 각각 2.86%와 0.1% 하락했고 지난 9월에는 4.08% 내리는 등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 고점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미국의 테이퍼링이 가시화되고, 금리 인상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 연준은 지난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곧 테이퍼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힌 데 이어 내년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도 지난달 말 1.5%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상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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