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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리 보는 누리호 발사‥"운명의 16분"

미리 보는 누리호 발사‥"운명의 16분"
입력 2021-10-21 16:44 | 수정 2021-10-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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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이 되면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가게 됩니다.

    발사 후 16분 만에 모든 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마치게 되는데 미리 보는 누리호 발사 과정, 김건휘 기자가 자세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어제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

    안전을 위해 무진동 차량에 실려 사람이 걷는 속도의 3분의 1인 시속 1.5km로 이동을 마쳤고.

    누리호를 하늘 방향 수직으로 세우는 작업까지 진행됐습니다.

    기상 조건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이 나온 이후, 나로우주센터 추적소와 제주도, 팔라우 섬 추적소는 통신 안테나를 켜고 발사 관제 준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이후 헬륨가스와 연료, 산화제까지 공급해 사전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발사 30분 전 누리 호를 수직으로 잡아주던 '이렉터'가 분리되고, 발사 10분 전, 드디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발사예정시각, 카운트다운이 0이 되는 순간 누리호는 75톤급 엔진 4기로 강력한 화염을 내뿜으며, 최대 300톤의 추진력으로 우주를 향해 이륙합니다.

    발사 시작 127초 뒤, 누리호는 대기권을 벗어나고 고도 59km 성층권에 도달합니다.

    이후 '누리 호'는 1단 엔진을 떼어내고 2단 점화에 들어갑니다.

    누리호는 233초 후 고도 191km에서는 페어링을 분리하고, 274초 후에는 1단보다 속도가 2배 이상 증가한 상태로 고도 258km 지점에서 2단 로켓을 분리합니다.

    인공위성 투입 고도인 700km에 도달하면, 1.5톤 무게의 위성 모사체가 누리호에서 분리돼 우주 궤도에 진입합니다.

    지상에서 이륙한지 16분 가량 지난 후입니다.

    이렇게 우주로 향한 누리호의 최종 발사 성공 여부는 위성 분리 약 30분 뒤, 발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됩니다.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7번째로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국가가 됩니다.

    내년 5월에는 성능 검증 위성 등을 탑재한 누리호 2호 발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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