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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경로 설정 주간에 해 문제 발생..보상책 논의중"

KT "네트워크 경로 설정 주간에 해 문제 발생..보상책 논의중"
입력 2021-10-28 16:42 | 수정 2021-10-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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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네트워크 경로 설정 주간에 해 문제 발생..보상책 논의중"

    사진 제공: 연합뉴스

    구현모 KT 대표가 오늘 서울 KT 혜화지사에서 지난 25일 발생한 인터넷 장애에 대해 허리 숙여 사과했습니다.

    구 대표는 "이번 사고는 전적으로 KT 책임" 이라며 "앞으로 테스트베드를 마련해 이런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재발방지책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했고, 그 장비에 맞는 네트워크 경로 설정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부산에서 야간에 해야 하는 작업을 주간에 해서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내부에서 엄격한 프로세스를 적용해 망 고도화 작업이나 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했다며 "KT를 믿고 이용해준 고객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존 보상 관련 약관이 마련된 지 오래됐고, 데이터 통신에 의존하는 현재는 그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며 "약관상 보상책에 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일정을 조율해 내부 이사회에서 약관 보상을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KT 약관상 이용자는 하루 3시간 이상, 1개월 누적 6시간 이상 장애를 겪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 대표는 또 이날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을 만나 인터넷 장애 원인을 디도스 공격으로 발표했다가, 네트워크 설정 오류로 정정한 것에 대해 섣부른 판단 이었던 점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과방위원들은 구 대표에 피해 상황을 직접 접수하는 피해 신고센터 운영을 촉구했습니다.

    이에대해 구 대표는 "과거에도 신고센터를 운영한 경험이 있어 다음주 정도에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고를 직접 받을 수도 있고 콜센터에 접수된 내용을 역으로 추적해 먼저 전화할 수도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일 브리핑을 열고 KT인터넷 장애 사고 원인과 후속대책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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