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소유 가구 중 상위 10%가 보유한 주택 자산 가격이 하위 10%의 47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20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주택 소유 가구의 평균 주택 자산 가액은 3억2천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천900만원 늘어났습니다.
주택 자산 가액 기준으로 상위 10% 가구의 집값은 13억 9천만원으로 1년 동안 2억 600만원 올랐지만, 하위 10% 가구는 평균 집값 2천 700만원에서 2천 800만원으로 100만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상위 10%와 하위 10%가 보유한 주택자산 가액 격차는 2019년 40.85배에서 지난해 46.75배로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일반 가구 2천 92만 7천 가구 중 무주택 가구는 전체 43.9%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900만 가구를 넘겼습니다.
반면 주택을 소유한 가구 비율은 56.1%로 전년 대비 0.3%p 감소했습니다.
1년 전보다 소유 주택이 늘어난 사람은 모두 140만8천명, 소유 주택이 감소한 사람은 97만4천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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