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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모두 껑충‥전통시장 35만5천500원· 마트 41만9천620원

김장비용 모두 껑충‥전통시장 35만5천500원· 마트 41만9천620원
입력 2021-11-17 10:17 | 수정 2021-11-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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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장비용 모두 껑충‥전통시장 35만5천500원· 마트 41만9천620원

    [사진 제공: 연합뉴스]

    <전통시장에서 장 볼 경우 4인 가족 김장비용 35만원 5천 500원>

    올해 전통시장에서 재료를 사서 김장을 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35만원이 넘는 비용이 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물가협회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등 6개 도시 전통시장의 김장재료 가격을 파악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35만 5천 500원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습니다. 이 비용은 지난해 조사 때보다 8.2% 오른 비용입니다.

    <마트는 더 비싸…41만 9천 620원>

    마트에서 장을 볼 경우는 김장 비용이 더 비쌌는데요. 41만9천620원으로 작년보다 5.8% 오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통시장의 김장재료 구매 비용이 마트보다 15.3% 저렴했습니다. 품목별로는 김장재료 15개 중 대파, 고춧가루, 새우젓 등 11개가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하게 팔렸습니다.

    <배추·마늘·쪽파 등 주재료 생산량↓ 가격 ↑>

    올해 김장비용이 오른 것은 배추, 마늘, 쪽파 등 주재료의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뛰었기 때문입니다.특히 배추는 전국 전통시장 평균 가격이 16포기당 8만2천180원으로 지난해보다 71.1% 뛰었고, 대형마트의 가격도 5만700원으로 34% 상승했습니다. 쪽파, 깐마늘, 생굴 등도 반입량이 줄어 가격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무는 올여름 고랭지 무의 생산 과잉으로 출하량이 늘면서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무 가격은 지난해보다 전통시장은 2.1%, 대형마트 가격은 22.3% 각각 내렸습니다.

    <절임 배추와 직접 절이는 비용 차이는?>

    배추를 절이는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 절임 배추로 김장 담그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물가협회가 전국 6대 도시의 대형마트 9곳에서 절임배추 가격을 조사한 결과 40㎏(16∼18포기) 기준 평균이 8만3천530원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는 배추(16포기)와 천일염(7㎏)의 합산 평균가격 7만8천700원보다 6% 더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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