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 증가를 막기 위해 총량규제를 실시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내년엔 유연성을 발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지난 3일 화상 방식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가계부채 총량한도를 4에서 5%로 예측하지만 경제 성장률을 고려해 유연하게 관리할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저신용자 대출과 정책서민금융상품에 대해선 총량 한도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출의 총량을 관리하는 기조는 이어지지만 내년에는 개인별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 제도가 시행돼 올해보다 유연한 관리가 가능할 것이란 겁니다.
또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과 서민·취약 계층을 위해 저금리의 정책금융 대출 등을 10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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