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노조가 오늘 오전 CJ대한통운 성남터미널 앞에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으로, 이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천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노조는 과로사 방지를 위해 사회적 합의로 인상된 요금을 CJ대한통운이 추가 이윤으로 챙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사측은 인상된 요금을 택배기사를 위해 사용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4월 요금 인상분 170원 중 51.6원만 사회적 합의 이행 비용으로 쓰였고 나머진 회사의 이익으로 반영됐는데, 내년 1월에는 사측이 요금을 100원 더 올리고 이 중 7-80원을 추가로 회사이익으로 가져갈 거란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CJ대한통운은 전체 택배비의 절반가량은 택배기사 수수료로 배분되며, 택배비가 인상되는 경우에도 인상분의 50% 정도가 수수료로 배분된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전국적인 배송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노조 가입률이 높은 창원과 경기 성남, 울산 등 일부 지역은 지역 배송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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