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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10년간 LTE 사업 18조6천억원 초과수익‥요금 낮춰야"

"이통3사, 10년간 LTE 사업 18조6천억원 초과수익‥요금 낮춰야"
입력 2021-12-28 15:53 | 수정 2021-12-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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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통3사, 10년간 LTE 사업 18조6천억원 초과수익‥요금 낮춰야"

    사진 제공: 연합뉴스

    이동통신 3사가 지난 10년간 4세대 이동통신인 LTE 서비스로 벌어들인 수익이 약 18조6천억원에 달한다는 시민단체의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기지국 투자비, 망 투자비, 인건비, 마케팅비 등 각종 영업비용을 빼고도 이통3사는 지난 10년간 LTE서비스를 통해 약 18조6천억원의 초과수익을 내며 폭리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이통3사가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한 2012년부터 2019년 사이 8년 치 LTE 영업통계명세서를 분석한 결과 11조1천5백66억 원의 초과수익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작년과 올해 초과수익을 가입 회선 수에 비례해 추정해보면 이통3사가 LTE 서비스로 벌어들인 초과수익은 18조6천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입니다.

    참여연대는 이어 "이통3사가 매년 지출하는 마케팅비는 연 7조에서 8조원으로, 마케팅비를 절반만 줄여도 50조원의 초과수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내년이면 20조원이 넘는 초과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이통3사는 LTE 반값 통신비를 시행할 충분한 여력이 있다"며 "정부와 국회가 LTE 반값 통신비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산업은 본래 신규 서비스의 손실을 기존 서비스의 이익으로 회수하며 망·서비스 진화를 계속하는 산업으로, LTE와 5G를 따로 구분해서 보는 것은 비합리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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