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사면 얘기는 들어본 적 없다"며 "지난번 이 대표와 만났을 때도 그런 얘기 들어본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11월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고 "두 전직 대통령의 옥중 생활을 걱정 안하는건 아니지만 사면에 관한 것은 오로지 대통령의 결단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사면에 대해 뭐라고 논의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확답을 피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에도 당내 일부에서 제기된 박 전 대통령 사면론과 관련해 "사면 결정은 대통령 본인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당에서 요청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사면 얘기는 의미없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오늘 국립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다면 그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사면에 대해선 전 국민적인 공감대가 중요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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