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한 걸 두고 "비교할 걸 비교하라"며 비판했습니다.
신 의원은 SNS에서 "동부구치소와 요양병원의 코호트 방역 과정에 잘못이 있다면 지적하는 건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세월호 참사와 다를 게 뭐냐는 유 전 의원의 발언은 도가 지나칠 뿐만 아니라 오로지 정쟁을 유발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신 의원은 "그런 발언에 동의할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며 "합리적 보수의 이미지를 거두는 건 유 전 의원 자유지만 앞으로는 비교만이라도 합리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구치소와 요양병원에서 생명과 인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가 일어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가 코호트 격리만 고집한다"며 "'구명조끼만 입고 기다리라'고 말한 세월호 선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최경재
유승민 "文, 세월호 선장 같아"…신동근 "정쟁 유발일 뿐"
유승민 "文, 세월호 선장 같아"…신동근 "정쟁 유발일 뿐"
입력 2021-01-02 16:19 |
수정 2021-01-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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