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첫 경제 현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고 새로운 대한민국과 만나게 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정식 운행을 하루 앞둔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 'KTX-이음' 시승식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지역과 사람을 잇는 상생의 힘으로 일상의 대전환을 시작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1세기 경제·사회 발전의 대동맥은 철도"라고 강조하면서 "파리기후협약 이행 첫 해인 올해를 저탄소 친환경 열차보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29년까지 디젤 여객기관차 전부를 KTX-이음으로 대체해 소나무 1천만 그루를 심는 것에 맞먹는 온실가스 7만톤을 감축하고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철도가 세계시장으로 뻗어갈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것과 함께 철도망 확대를 통한 국가균형발전 역시 약속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KTX-이음이 다니게 될 중앙선의 선로를 변경함으로써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가인 '임청각'을 복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역사적 의미 역시 강조했습니다.
일제는 1941년 독립운동가의 산실인 임청각을 일부러 가로질러 중앙선을 놓은 바 있는데, 정부는 올해 6월부터 임청각 주변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5년까지 온전히 복원할 계획입니다.
정치
조국현
문 대통령, 새해 첫 경제 행보…"일상 되찾을 것"
문 대통령, 새해 첫 경제 행보…"일상 되찾을 것"
입력 2021-01-04 14:34 |
수정 2021-01-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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