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형사 책임을 묻겠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법사위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에서 "이 사태는 문재인 대통령과 추 장관이 책임져야 하는 사안"이라며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추 장관은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보수단체 주도 광복절 집회의 주동자들을 '살인자'라고 한 발언을 거론하며, "뻔히 알고도 방치한 추 장관에게 살인자에 준하는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배준영 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화장장에서 전화가 와 사망한 재소자의 확진을 처음 알았다는 가족 이야기까지 나왔다"며 "야만시대 행정"이라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교정시설 수감자, 군인, 보호시설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치
임명현
주호영 "추미애 장관, 구치소 감염 방치…과실치사로 수사 받아야"
주호영 "추미애 장관, 구치소 감염 방치…과실치사로 수사 받아야"
입력 2021-01-05 11:39 |
수정 2021-01-0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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