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언급하며 대권 주자로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세력을 확대하고 정책 이슈를 제안하면서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24명이 소속돼 지역별 조직 활동을 이어온 당 대표 특보단에 현역 의원 4~5명을 추가로 위촉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또 이해찬 전 대표 시절 복당한 동교동계 김옥두 전 의원을 비롯해 백재현, 심재권, 오제세, 원혜영, 이미경, 이석현, 이종걸, 유용근 전 의원 등 9명을 당 신임 고문으로 위촉하기도 했습니다.
자문 그룹을 확대로 자연스럽게 당내 스킨십을 늘리면서 정치적 기반을 다지려는 의도라는 분석입니다.
또 '신복지체계' 어젠다를 준비 중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MBN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 삶을 어떻게 국가가 보호해야 하는지, 신복지체계 구상을 대통령 연두회견 며칠 뒤에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지난해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제시한 이낙연 표 '행복국가론'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이 대표만의 색깔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정치
조명아
이낙연, 자문단 확대와 신복지구상으로 돌파구 모색하나?
이낙연, 자문단 확대와 신복지구상으로 돌파구 모색하나?
입력 2021-01-10 10:32 |
수정 2021-01-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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