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병욱 사안 지켜볼 수 밖에…정진경 검증 못한건 과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성폭행 의혹이 제기되자 탈당한 김병욱 의원에 대해 "피해자의 미투 고발이나 경찰 신고가 없어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오늘 오전 최근 불거진 국민의힘 관련 성비위 의혹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힘이 추천했지만 자진사퇴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정진경 위원의 경우, 교원징계 기록을 보지 못해 검증을 못한 과실이 있다"고 부실 검증을 인정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앞으로 성비위 관련 사건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후보자들을 철저히 검증할 것을 국민께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