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야권 단일후보 출마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더 이상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이지만 단일화를 하려면 솔직해져야 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누가 자기를 단일 후보로 만들어주지도 않았는데 스스로가 단일 후보라고 얘기한 것"이라며 "정신적으로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치 상식으로 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우리 당에 가장 적합한 후보를 만들어내는 것이 내 책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3자 구도로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는 방안에 대해서는 "단일화 노력을 하지만 단일화를 못 하겠다고 해도 승리를 확신한다"며 "지금 국민의힘은 지난 4.15 총선 때와는 당이 달라졌고, 지금 변화의 바탕을 깔고 4월 7일까지 가면 우리가 이긴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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