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규 "국민의힘 내부 정리 안돼…안철수-오세훈 만남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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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이 이번주로 예정된 안철수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회동과 관련해 "신중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오 전 시장의 의견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완전히 부정했기 때문에, 당분간 시급하게 오 전 시장과 만날 부분에 대해선 필요한 생각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자칫 국민의힘 내부 의견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날 경우, 시민들께 혼선과 피로감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된다는 생각"이라며 "만나는 일정이 최종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조건으로 출마 선언을 한 오 전 시장에 대해서도 "김종인 위원장이 이런 것 자체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해 특별하게 언급할 이유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