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국민 재난지원금 '불평등' 비판은 국민 의식 수준 무시"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료사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이 불평등 해소에 부적절하다는 비판에 대해 "국민 의식 수준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이 지사는 국회에서 취재진을 만나 "국민에게 보편적 지원을 하면 돈을 쓰기위해 철부지처럼 몰려다닐 거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1인당 20에서 30만원이 지급된다고 방역지침을 어겨가면서 돈을 쓰러 다니시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국민을 존중한다면 그런 생각은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을 폄하하는 표현에 가깝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온 이 지사는 설 전에 경기도민 1인당 10만 원씩 주는 재난기본소득을 추진하자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다른 지자체 주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다"며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