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사흘 전 폐막한 노동당 당대회를 기념하는 열병식을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어제 저녁 평양에서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오늘 "당 8차 대회 기념 열병식이 14일 저녁 수도 평양의 김일성 광장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며 김 총비서가 열병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당의 핵무장력인 전략군 부대에 관중들이 열광적인 환호를 보냈다"며 기계화 부대, 로켓 부대, 주력 탱크 부대가 행진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수중 전략 탄도탄 세계 최강의 병기"라고 언급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도 열병식에 공개됐음을 시사했습니다.
또 "로켓 부대가 지구 중심을 흔들었다"고 해 화성-15형 등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도 공개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석단에는 김 총비서를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비서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북한이 당대회를 기념해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야간 열병식'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정치
장재용
김정은, 어제 당대회 기념 야간열병식 참석…핵무장력 재차 과시
김정은, 어제 당대회 기념 야간열병식 참석…핵무장력 재차 과시
입력 2021-01-15 07:19 |
수정 2021-01-1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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