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젯밤 석달 만에 대규모 열병식을 열고 신형 SLBM,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선보였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공개한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 사진에는 '북극성-5ㅅ(시옷)' 이라고 적힌 미사일 여러 발이 이동식 발사차량에 실려 있었습니다.
석 달 전 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북극성 4형을 개량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문에서도 SLBM을 의미하는 "수중전략탄도탄 세계최강의 병기가 광장으로 련이어 들어섰다"고 과시했습니다.
또 회피기동이 가능한 단거리 미사일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개량형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사진상 발사차량의 바퀴가 기존 네 축에서 다섯 축으로 한 축 증가했고 탄두부 모양도 달라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열병식 때 등장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의 모습은 관측되지 않았고 화성15호 등 기존 ICBM도 열병식 사진엔 없었습니다.
국방력 증강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오는 20일 미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국에 대한 도발 수위는 조절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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