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2주 연장하고, 5인 이상 모임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도 계속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일상 회복을 앞당겨야 한다는 당위론, 사회적 피로와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현실론 사이에서 깊이 고민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오후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개인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헬스클럽과 학원, 노래방 등 문을 닫아야 했던 다중이용시설은 엄격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조건으로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또 카페와 종교시설 등 방역기준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많았던 곳은 합리적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정 총리는 "설 연휴를 대비한 방역대책 역시 함께 마련했다"면서 "가족친지와는 마음으로 함께 하고, 이동과 여행을 자제하는 등 접촉을 줄여 건강과 안전을 먼저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방역을 위해 문을 걸어 잠그신 수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국민 모두가 영웅"이라면서 "앞으로 한달간 조금만 더 힘을 모아 준다면 머지않아 '희망의 봄'을 맞이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
조국현
정 총리 "거리두기 2주 연장, 5인이상 금지·21시 이후 영업제한 유지"
정 총리 "거리두기 2주 연장, 5인이상 금지·21시 이후 영업제한 유지"
입력 2021-01-16 08:41 |
수정 2021-01-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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