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최근 여권 내 논란이 있는 재난지원금의 선별 보편 지급과 관련, "차등지원을 해서 피해를 많이 본 쪽부터 지원하는 것이 옳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1인당 10만원씩 주겠다는 경기도의 계획에 대해 "경기도가 지원하는 건 좋지만 지금은 피해 본 분들에게 지원하는 게 적절한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앙정부의 지원 이외에 여력이 있는 지방정부가 지원을 하겠다고 하면 지원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가 안정화돼 소비진작을 해야 할 때가 되면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도 권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코로나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해 헌법에 규정된 손실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원칙과 취지에 찬성하고, 문 대통령과도 여러 번 논의를 해서 공감대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제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연구하고 있고, 국회에도 발의가 돼 있는 상태라 가능하면 상반기 중에 그런 노력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조국현
정 총리, 재난지원금 "피해 많이 본 쪽부터 차등지원이 옳아"
정 총리, 재난지원금 "피해 많이 본 쪽부터 차등지원이 옳아"
입력 2021-01-20 09:40 |
수정 2021-0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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