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은 오늘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전면 지하화하는 내용의 공약을 내놨습니다.
우 의원은 오늘 국회에서 정책발표 회견을 열어 "철도는 산업화와 발전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도심 내 단절을 가져오는 장애물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 의원은 서울역에서 구로, 청량리∼창동 구간 등을 지하화하면 약 57만여 제곱미터의 부지가 생길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 부지에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 의원은 철도 지하화는 노후화된 강북 역세권의 성장동력을 키워 강남·강북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 의원은 또 "야당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박원순 전 시장만 때리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건 '초딩'같은 얘기"라며 "준비 안 된 사람이 구정치적 발상으로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하는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후보로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환경과 노동, 강남북균형발전 방안이 무엇이 있는지 알고 싶다"며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정치
이학수
우상호 "전철 1호선 전면 지하화…지상엔 녹지·공공주택"
우상호 "전철 1호선 전면 지하화…지상엔 녹지·공공주택"
입력 2021-01-21 11:23 |
수정 2021-01-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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