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서울시 산하에 종합학대예방센터를 설립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오늘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최근 잇단 아동학대 사건들을 언급하며 "가장 수치스럽고 하루빨리 근절해야 할 사회적 문제로 보고 장기적 종합대책을 병행해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은 아동학대가 반복되는 이유를 "한 가정 내 문제로, 천부적인 부모의 도리나 사람됨에 맡기고 법적 처벌 강화에만 집중해 왔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뿐 아니라 노인 학대, 가정폭력 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종합학대예방센터를 설립해 아이들이 학대로 고통받고 죽음으로 내몰리는 일이 없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전 시장은 또 양육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보육체계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며 본인이 지난 임기에 추진했던 공공보육시설 확충과 24시간 365일 보육서비스, 영유아 무료 예방접종 등을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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