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당 밖에서 안철수, 금태섭 후보가 먼저 경선해 단일화 하고, 이후 국민의힘 후보와 1대 1 경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SNS를 통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금태섭 후보로 3자 경선을 하자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제의는 정치도의에 어긋나는 몽니"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금태섭 전 의원을 팻감으로 사용해 국민의힘 후보를 억지로 만들려고 하는 것은 누가 봐도 꼼수"라며 "그렇게 자신이 없느냐"고 김 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
무소속 윤상현 의원도 SNS를 통해 같은 주장을 내놨습니다.
윤 의원은 "3자 경선 주장에 대해 일각에선 금태섭 전 의원이 안철수 대표의 표를 잠식할 것으로 보고 국민의힘 후보에게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며, "야권 단일화 최종 후보는 반드시 1대1 경선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종착점이 아니라 정권교체를 향한 전환점"이라면서 "소아적 이익에 집착해 대의를 역행하는 길은 정치의 정도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정치
이기주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안철수·금태섭 3자 경선은 정치도의 어긋나"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안철수·금태섭 3자 경선은 정치도의 어긋나"
입력 2021-01-29 14:58 |
수정 2021-01-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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