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강제추행 등의 혐의에 대해 "피해자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후 부산 사하구의 서부산 의료원 예정 부지를 돌아본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걱정하고 있는 부산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부산지방검찰청이 오 전 시장을 어제 강제추행과 강제추행미수, 강제추행치상, 무고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것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2주 연속 부산을 찾은 의미를 묻자 "부산의 경제력, 인적자원의 수준을 올리는 건 부산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매우 긴요하다"며, "민주당으로서는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가덕 신공항을 드디어 매듭지을 때가 됐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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