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한일 해저터널 공약에 대해 "일본의 대륙 진출 야심에 고속도로를 놓는 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가 급하긴 급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한일 양국 간에 정치·외교·역사 문제가 해결 안 된 상태"라며 "느닷없는 선거용 해저 터널 주장은 국민들이 공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은 유라시아 대륙 기종점으로서 부산이나 한반도의 지리적 위상이나 이점을 상실시킬 우려가 있고, 부산이 일본 규슈 경제권에 편입돼 경유지화가 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본에서도 주요 관심사가 아니고 좀 생뚱맞다는 반응이 나온다"면서 '선거용에 불과하다'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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