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북 전달 USB에 원전 언급 없어…野 거짓 주장 책임져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018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에 원전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연설에서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조치 등에서 유관부처가 과속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고 착실한 진전을 원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럼에도 "제1야당 지도자들이 대통령이 이적행위를 했다고까지 주장했다"며 야당은 완벽하게 잘못짚었고,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거짓을 토대로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은 국내·외적으로 정치의 신뢰를 손상하며 국기를 흔드는 위험한 일"이라며, "야당은 무거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정치를 더는 후퇴시키지 말자"면서 "선거만 닥치면 색깔 공세를 일삼는 절망의 수렁에서 벗어나고, 낡은 북풍 공작으로 국민을 현혹하려 하는 국민 모독을 끝내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