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지급을 동시에 준비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발언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재정당국의 입장을 절제된 표현으로 말씀드린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와 의견이 다른 사항이 국민에게 확정된 것으로 전달될까봐 재정당국의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울먹이듯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드리고자 하는 내용은 어제 SNS에 지금 말한 것처럼 절제해서 잘 표현을 드렸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어제 이 대표의 연설을 이 자리에서 들었다"며 "공직생활을 하면서 어제 연설이 가장 격조있는 연설이었고, 정치 콘텐츠가 충실한 연설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여당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설 등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정치
조명아
홍남기 "재정당국 입장을 절제된 표현으로 말씀드린 것"
홍남기 "재정당국 입장을 절제된 표현으로 말씀드린 것"
입력 2021-02-03 11:56 |
수정 2021-02-0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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