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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귀국시기, 규모는 선사가 검토중…동결자금 문제 진전"

"선원 귀국시기, 규모는 선사가 검토중…동결자금 문제 진전"
입력 2021-02-03 19:38 | 수정 2021-02-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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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원 귀국시기, 규모는 선사가 검토중…동결자금 문제 진전"
    이란이 어제 '한국케미'호의 선원들에 대해 석방 결정을 내린 가운데, 선사 측이 귀국 인원과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석방 결정 이후 외교부와 해수부가 각각 선사 측과 간담회를 가졌으며, 선사 측이 선박 운영과 화물 관리를 위한 필수인력을 감안해 정확한 귀국 인원과 시기 등을 결정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선원들의 구체적인 귀국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현지 코로나 상황과 행정 절차 등의 문제로 이번 주를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국자는 또 환경오염에 따른 사법절차를 이유로 계속 억류돼 있는 선장과 선박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공정한 조사를 통해 최대한 조속히 억류를 해제해줄 것을 이란 측에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 내 은행에 동결돼 있는 이란 자금을 송금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도 일정한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다른 외교부 당국자는 "이란 측이 연체한 유엔(UN) 분담금을 달러화가 아닌 외화로 대납하는 방법을 미국 측과 협의 중"이며, "우리 제약회사의 의약품 수출이 최근 2달 간 256억 원으로 급증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 달 10일 외교 차관의 이란 방문 이후 양국 간의 외교적 소통을 통해, 이란 측이 동결자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보게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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