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오는 3월 초 예정된 전반기 한미 연합지휘소 연습을 어떤 방식으로 시행할지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연습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미가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연합지휘소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해온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고 말해, 전반기에 어떤 형태로든 시행하겠다는 기조 아래 관련 계획을 수립중임을 시사했습니다.
연합훈련은 지난 2018년 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중지 및 유예 방안이 나와 규모가 조정돼 시행됐고,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바 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해 최근 우리 정부 일각에서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견인을 위해 유예 또는 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고, 미국 측은 정상적 시행에 방점을 두는 등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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