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단독 보도한 이명박정부 국정원 '특명팀'의 전방위 불법 사찰 문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진상 규명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의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은 "MB정부 국정원의 불법 사찰이 어느 범위까지 진행됐는지 제대로 규명돼야 한다"며 "정보위 차원에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 의원은 "당시 국정원이 아주 광범위한 사찰을 지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금까지 나온 것은 빙산의 일각 수준"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16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사안을 보고받고, 자료 열람을 위한 정보위 차원의 의결이나 특별법을 통한 자료 공개 등의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2월 개정된 국정원법에 따르면 정보위는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 국정원의 보고와 자료제출 등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정치
임명현
민주, MB 국정원 '특명팀' 사찰 의혹 정조준…특별법 등 검토
민주, MB 국정원 '특명팀' 사찰 의혹 정조준…특별법 등 검토
입력 2021-02-04 13:37 |
수정 2021-02-0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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