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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8개월만에 떠난 강경화 "도전 속 외교 확장시켜 보람"

3년 8개월만에 떠난 강경화 "도전 속 외교 확장시켜 보람"
입력 2021-02-08 18:54 | 수정 2021-02-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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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8개월만에 떠난 강경화 "도전 속 외교 확장시켜 보람"
    3년 8개월만에 이임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각종 도전이 고조되는 지역·국제 정서 속에서 우리의 외교 전선을 확장하고 심화시키면서 보낸 시간이 참으로 보람차고 뿌듯했다"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이임사에서 "지난 몇년 간 남북관계는 물론 주변 4국과의 관계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고, 코로나19라는 국가적·세계적 위기 속에서 외교부의 역량과 자세를 유감없이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새로 취임하는 정의용 장관에 대해서는 "외교부의 대선배이자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주요 정책 입안과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해 오신 만큼, 지금 시기에 외교부를 이끌어 나가실 최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외교부 청사를 나서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정말 어려운 시기도 많았는데 직원들과 관계부처, 청와대가 잘 협업해서 어려운 고비를 많이 넘겼다"며 "떠나기 직전 이란의 한국 선박 억류 문제가 풀려 다행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공식 이임식 없이 외교부의 각 사무실을 방문해 이임 인사를 했으며, 청사를 떠나기 직전 계단에서 일부 간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직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거취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는데, 한동안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장관은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첫 외교 사령탑이자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장관에 올라, 3년 8개월간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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