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신임 장관 임명장 수여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성공 등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의 신임 국무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비공개 환담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성공시키기 위한 마지막 노력을 할 기회"라며 "미국 바이든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주변국과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의용 장관은 이에 앞서 "이번이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마지막 기회" 라며 "평화가 일상화되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황희 문체부 장관에겐 "코로나로 인해 큰 다격을 입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정상화하고 회복시키는 게 우선 과제" 라며 "폭력이나 체벌, 성추행 등 스포츠 인권 문제를 근절시키도록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권칠승 중소벤처부 장관에겐 "코로나19로 인한 손실보상제도를 합리적으로 만드는 게 큰 숙제" 라면서 "중기부가 방안을 제안하고 각 부처가 지혜를 모아 달라" 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