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턴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시행할 계획" 이라며 "집합 금지나 영업 제한 등의 일률적인 강제 조치를 최소화할 거" 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도 코로나와의 전쟁은 장기전으로 갈 수 밖에 없다" 면서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으로 전환하되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화된 조치로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설 명절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한 데 대해 "방역과 일상의 조화, 방역과 민생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고심끝에 내린 결정" 이라며 "절박한 민생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예측했던 대로 외환위기 후 가장 심각한 고용 위기 상황" 이라며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 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논의될 4차 재난지원금 추경에도 일자리 예산을 충분히 포함해 달라" 고 주문하고 "민간이 어려울 땐 정부가 마중물이 될 수 밖에 없지만 민간 기업의 일자리 창출도 적극 지원하겠다" 고 덧붙였습니다.
정치
엄지인
문 대통령 "3월부터 새 거리두기 방안 시행…강제 조치 최소화"
문 대통령 "3월부터 새 거리두기 방안 시행…강제 조치 최소화"
입력 2021-02-15 15:02 |
수정 2021-02-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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