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매출이 4억원을 넘는 소상공인에게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그동안은 매출 4억원 이하를 대상으로 지원했는데, 앞으로는 4억원을 넘더라도 고통받는 계층을 추가로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근로자 수가 5~6명인 경우 노점상이나 플랫폼노동자를 지원 대상에 추가할지에 대해선 "사각지대를 어디까지 커버할지는 면밀하게 검토해보겠다"고 답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3월 초순에 1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작업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한 계층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경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는데, 30조원을 넘길 수 있냐는 질의에는 "언론의 추측보도가 심한 것 같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전 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방역과 경기, 경제회복, 재정상황을 다 감안해야 할 사안"이라며 "저의 개인적인 의견은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드리는 건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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