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인도주의 문제는 대북 제재 대상에서 주저없이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 미국 하와이대 한국학연구소 주최로 열린 온라인 세미나에 참석해 "인도주의 문제는 북한 정권이나 핵 개발 과정과는 철저히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국 민주당 정부도 인도주의 문제가 정치 군사적 조건과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는데 공감할 것이라면서 대북제재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장관은 남북 철도나 도로 등 비상업용 공공인프라 영역이나 금강산 개별 관광 등에 대해서도 국제사회가 제재를 풀어주는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대북정책을 수립 중인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는 북한의 반발 등 변수가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정책 검토를 끝내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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