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사회연대기금' 논의 본격화…이낙연 "선한 의지 뒷받침"

더불어민주당이 '상생연대 3법'의 하나인 사회연대기금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국회에서 금융권 노사와 사회연대기금 간담회를 열고 이와 같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고통 분담과 상부상조가 필요하다"며 "금융권 노사의 사회연대기금 출연 검토에 고개가 숙여진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런 노사의 선한 의지를 뒷받침하고 확산을 돕도록 저희는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적 정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회연대기금 법안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 이용우 의원은 "60여 명의 의원이 법안에 사인했고 당정 실무협의를 통해 내용이 조율돼 있다"며 "이른 시일 내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위원장은 "금융권은 타 업종에 비해 코로나 19의 강풍을 덜 맞은 업종"이라며,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우리 노동자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고민과 실천을 시작해보려고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금융투자 업종은 따뜻한 자본시장 구현을 목표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양극화 해소,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이재진 민주노총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