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신현수 사의표명' 논란 관련 "금도 벗어난 행동 한 바 없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 표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장관으로서 금도를 벗어난 행동은 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 법사위에서 신현수 민정수석과 관련한 질의에 대해 "인사와 관련된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청와대 발표로 갈음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문재인 대통령의 참모이자 국무위원으로서 검찰 개혁을 위한 인사를 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신 수석과의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박 장관이 구체적 답변을 피하는 데 대해 항의했고, 여당 의원들과의 설전도 벌어졌습니다.

박 장관은 지난 주말 사이 신현수 수석을 만났냐는 질의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고, 오늘 발표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신 수석과 협의했냐는 질의에는 "충분히 소통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