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술실 CCTV 설치…계속 추진할 것"

김성주 의원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이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최근 입법이 보류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성주 의원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로서 수술실 CCTV 설치에 찬성한다"며, "일부 야당의 반대와 신중한 의견이 있지만 여러 차례 논의를 통해 이견을 좁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또 "수술실 입구 CCTV 설치는 의무화하고 내부는 자율적으로 설치하되 지원과 유인책을 통해 설치를 유도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야당의 신중론에 시간을 두고 논의하는 만큼 물 건너 간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의원은 의료법 개정에 반발한 의사협회의 총파업 결의와 관련해선 "범죄를 저지른 극히 일부의 비도덕적 의료인으로부터 선량한 대다수 의료인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의사 자격요건 강화하자는 것"이라며 거듭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하필 이때 의사 심기 건드렸다고 말했다"며, "하필 이때 의협이 접종을 거부하고 의사 총파업으로 협박하는 게 국민 심기를 건드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냐"고 반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