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가 1조 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정책발표회에서 "21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창업 생태계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서울시 등이 출자하는 5천억 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 투자를 받아 총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박 후보는 해당 펀드를 통해 모은 자금을 창업 초기 기업과 사회적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우상호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오늘 청년 무한도전 펀드 조성이 담긴 '일자리 서울'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가 1조, 민간이 1조를 출자해 2조 원 규모로 청년 무한도전 펀드를 조성, 청년 스타트업 일자리 창출과 청년 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는 내용입니다.
두 후보 모두 청년 스타트업 지원 펀드를 공약하면서 대규모 예산 투입을 약속하고 있어, '더 주기' 경쟁을 벌인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정치
조명아
박영선 '1조 펀드' 꺼내자 우상호 '2조 펀드'…청년공약 나서
박영선 '1조 펀드' 꺼내자 우상호 '2조 펀드'…청년공약 나서
입력 2021-02-23 18:50 |
수정 2021-02-2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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