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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로 첫 인사…'지한파' 아이보시 신임 주한일본대사 활동 시작

한국말로 첫 인사…'지한파' 아이보시 신임 주한일본대사 활동 시작
입력 2021-02-26 13:43 | 수정 2021-02-2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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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말로 첫 인사…'지한파' 아이보시 신임 주한일본대사 활동 시작
    아이보시 고이치 신임 주한일본대사가 오늘 격리를 마치고 대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보시 대사는 오늘 오전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면담했습니다.

    외교부는 최 차관이 한국 근무 경험과 함께 우리 문화에도 관심이 많은 아이보시 대사의 부임을 축하하며, "양국관계가 어려울수록 외교당국간 원활한 소통은 중요하다,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말로 첫 인사…'지한파' 아이보시 신임 주한일본대사 활동 시작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재임 중 코로나가 안정되어 한일 간 인적교류 협력 복원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소송 판결과 관해 각국의 입장을 설명했는데, 최 차관은 특히 양국 간 여러 현안을 연계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투트랙 기조에 따라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아이보시 대사는 외교부를 나서며 기자들과 만나 "도미타 대사 후임자로 이번에 주한일본대사를 맡게 된 아이보시"라고 한국말로 본인을 소개했습니다.
    한국말로 첫 인사…'지한파' 아이보시 신임 주한일본대사 활동 시작
    이어 "오늘은 신임장 사본을 전달했고, 간단하게 인사했다"며, "나중에 적절한 자리에서 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사는 이후 청와대와 협의를 거쳐 문재인 대통령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게 됩니다.

    1983년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아이보시 대사는 이번이 세 번째 한국 근무인 지한파로, 한국어와 한국 대중문화에도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는 지난 15일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올린 부임사에서 "한일 양국은 쌍방의 국민이 각각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한일·한미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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