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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관문 넘은 안철수…"단일화 열망에 찬물 조심"

1차 관문 넘은 안철수…"단일화 열망에 찬물 조심"
입력 2021-03-01 12:00 | 수정 2021-03-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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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관문 넘은 안철수…"단일화 열망에 찬물 조심"
    안철수, 금태섭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안철수, 금태섭 서울시장 단일화 실무협상단은 오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후보가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체적인 경선 결과에 대해 협상단은 "여론조사 비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안내에 따라 공표할 수 없어 별도로 말씀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후보는 이같은 결과를 예상했다는 듯 발표 직후 곧바로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안 후보는 "끝까지 선전해 주신 금태섭 후보님께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금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1차 관문 넘은 안철수…"단일화 열망에 찬물 조심"
    특히 안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 논쟁이 지지부진해지면 선거에서 불리해질 거라는 판단을 토대로, 국민의힘 측에 대승적인 단일화 논의를 촉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과 후보, 지지층이 모두 공감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 혈세를 선거를 위해 마구잡이로 뿌리는 무책임한 세력, 권력기관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세력을 단죄하겠다"며, '보수 야권'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야권 단일후보'를 노리며 서울시장 레이스에 참여했던 금태섭 전 의원은 "지지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승리하신 안철수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꼭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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