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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기주

국민의힘 "시민경선·토론평가 포함" vs 국민의당 "여론조사가 현실적"

국민의힘 "시민경선·토론평가 포함" vs 국민의당 "여론조사가 현실적"
입력 2021-03-02 11:34 | 수정 2021-03-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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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시민경선·토론평가 포함" vs 국민의당 "여론조사가 현실적"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후보 단일화 방안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의 신경전이 표면화되는 양상입니다.

    단일화 방안을 준비중인 국민의힘 김근식 비전전략실장은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꼭 여론조사라고 하는 단일화 방식만을 고집할 게 아니"라며 "단일화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단일화 과정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후 MBC와의 통화에서도 "여론조사가 국민의당의 링이라면 국민의힘의 링은 시민참여경선"이라면서 "시민참여경선 뿐 아니라, 단일화 토론 뒤 배심원단 평가도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시민경선·토론평가 포함" vs 국민의당 "여론조사가 현실적"
    반면 국민의당은 여전히 여론조사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 실무협상을 맡고 있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오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상황에서 서울시민들의 가장 정확한 뜻을 물어볼 수 있는 건 여론조사가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의원은 '적합도 조사와 경쟁력 조사를 절충한 조사 방안도 있을 수 있다'는 국민의힘 일부 인사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적합도가 제일 높은 후보가 경쟁력에선 여권 후보를 이길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둘을 절충한 조사 방법이나 결정 방법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도 "국민의힘에서도 초기 미스트롯이나 미국식 시민참여경선에 대한 의견들이 나왔지만, 이후 구체적으로 검토된 사실은 없는 걸로 안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근식 실장은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와 서울시민 수십만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선 중 어느 방식이 더 정당성이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는 "안철수 후보 본인의 본선 경쟁력에도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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