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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가덕도 사유지 79% 외지인 소유…오거돈 조카도"

윤한홍 "가덕도 사유지 79% 외지인 소유…오거돈 조카도"
입력 2021-03-03 10:39 | 수정 2021-03-0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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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한홍 "가덕도 사유지 79% 외지인 소유…오거돈 조카도"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 [자료사진]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는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전체 사유지의 79%를 가덕도 주민이 아닌 외지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이 부산시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가덕도 전체 사유지는 859만 제곱미터에 달하고 이 가운데 79%에 해당하는 677만 제곱미터를 외지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가덕도 내 가장 넓은 사유지를 소유한 이는 서울 성북구 거주자로 21만 제곱미터를 보유했고, 부산 해운대구 거주자가 6만2천 제곱미터, 경남 거제시 거주자가 4만9천 제곱미터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조카인 오치훈 대한제강 사장도 가덕도 내 신공항 예정지 인근에 1천488 제곱미터의 땅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치훈 사장과 그의 부친이 대주주인 대한제강과 자회사인 대한네트웍스는 가덕도로 진입하는 길목인 강서구 송정동 일대에 각각 약 7만 제곱미터와 6천 제곱미터의 공장 부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의원은 "정부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으로 덕 볼 사람은 미리미리 땅을 차지한 외지인이 대부분"이라며 "특히 성범죄로 물러난 오 전 시장 일가족에게 수혜가 가는 것을 주민들이 납득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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