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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윤석열에 십자포화…"권력욕 취한 정치 검찰"

與 지도부, 윤석열에 십자포화…"권력욕 취한 정치 검찰"
입력 2021-03-05 10:47 | 수정 2021-03-0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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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지도부, 윤석열에 십자포화…"권력욕 취한 정치 검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이후 처음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 지도부가 윤 전 총장을 정치인으로 규정하고 날 선 성토를 잇따라 내놨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는 "윤 전 총장의 정치계 진입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특히 사퇴 직전의 움직임과 사퇴의 변은 정치 선언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총장 재임 시절부터 선택적 수사·기소 논란으로 중립성에 대한 격렬한 시비를 일으키더니 사퇴도 그렇게 했다" 며, "검찰개혁이 국민의 열망이 된 만큼, 민주당은 방안을 마련하고 입법을 추진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도 "검찰개혁에 대한 편견과 저항으로 점철된 그의 행보는 마지막까지 정치 검찰의 전형이었다"며 "정치 개시를 위해 미리 기획한 행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 "법치주의를 지키겠다는 것은 명분일 뿐 정치적 입지를 위해 검찰 조직을 이용했음이 분명해졌다"며 "윤 전 총장은 검찰 역사에서 권력욕에 취해 직위를 이용한 최악의 총장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당 대표와 원내대표 외에 다른 최고위원들도 윤 전 총장을 향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윤 전 총장이 수사·기소권을 분리하는 방안을 두고 헌법 정신이 파괴되고 상식이 무너진다고 비판한 건 매우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문재인 정부는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를 대선 공약을 내건 정부"라고 설명했습니다.

    염태영 최고위원 역시 "정치 무대 주인공처럼 행동해온 윤 전 총장이 정치인 출마로 사퇴 선언을 했다"며, "정치 총장은 윤석열이 마지막이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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