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여야가 오늘 잇따라 경쟁적으로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한마디로 '국민 배신 정권', '양파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LH 직원들이 이 정도니 이 정권의 다른 인사들의 땅 투기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식의 조사는 납득할 수도 믿을 수도 없다며, 국회 상임위 차원의 진상조사와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이번 사태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명백한 반사회적 범죄"라며, "국민들의 분노에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일한 인식이 아니고선 나올 수 없는 일부 발언이 국민께 더 큰 상처를 줬다"며 '뼈를 깎는 반성과 성찰이 우선돼야 하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가장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다만 "이번 투기 의혹은 특정 집단에 국한되거나, 정쟁의 문제가 아니며, 민생의 문제이자 민심의 문제"라면서,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제 1야당의 공세가 정권의 문제로 향하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정치
신수아
국민의힘 "LH 투기 국민배신"…민주 "송구…엄중 조치"
국민의힘 "LH 투기 국민배신"…민주 "송구…엄중 조치"
입력 2021-03-06 15:35 |
수정 2021-03-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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