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포문을 연 건 박영선 후보로 박 후보는 오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의 강점은 대권이 아닌 서울시장직에 몰두할 수 있다는 것'인 반면, '야권의 단일화는 가치와 철학이 다른 단일화'라면서 "서울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고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정쟁 대상이 되어서도 안되고 다른 목표를 이루기 위한 중간 과정으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며, "서울에 모든 것을 몰입할 수 있는 자신이 서울시민을 위한 '21분 도시'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러자 오세훈 후보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권 단일화는 국민 70% 가까이가 지지하는 시대적 과업인데, 무엇이 문제고 정쟁이냐"며 "그렇다면 왜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는 여권 단일화에 공을 들이냐"고 반박했습니다.
오 후보는 또 박후보가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와의 단일화가 삐걱대자 속이 타고 본선에서의 야권 단일후보가 버거운 모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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