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어제 제기한 대통령 사저 부지 의혹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좀스럽고 민망하다'며 직접 반박 SNS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감정 조절 장애'라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오늘 논평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불법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며, "감정적 분노를 거두고 소상히 설명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남 양산이 지역구인 윤영석 의원도 SNS를 통해 "566평의 농지를 농사를 짓겠다고 취득해 놓곤, 1년도 되지 않아 대지로 전용해 1천100평의 땅에 집을 짓는 것은 대통령 특권이 없으면 어려운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남의 허물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혹했던 대통령이 본인의 허물을 지적하는 비판을 곱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감정조절 장애 증상을 보이는 것이 '민망'하고 '난감'할 따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정진석 의원도 "부동산으로 돈 버는걸 죄악시하는 정권에서 대통령 가족들은 왜 그러는 걸까"라며 비판에 동참했고, 하태경 의원은 "자제력 잃은 대통령, 안타깝다"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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