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17일) 방한하는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을 참관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미국 국방장관의 방한 중 일정에 대해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상당히 최소하고 있는 입장"이라며 "연합훈련 참관 계획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비무장지대 참관이나 판문점 등 전방 방문 일정도 따로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 의제에 대해서 부 대변인은 "협의 중"이라며 "의제 공개는 양국 간 공동으로 보조를 맞추는 게 맞다고 판단된다"며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시간 14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방문차 하와이에 도착 후 자신의 트위터에 국무장관과 일본, 한국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논의해야 할 중요한 의제가 많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하늘에서 전국에 직접 명령을 내리는 등 핵전쟁 수행 능력을 갖춰 '심판의 날 항공기'라고 불리는 공중지휘통제기 E-48 나이트워치를 타고 이번 순방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
정동훈
17일 방한 美 국방장관, 한미연합훈련 참관 계획 없어
17일 방한 美 국방장관, 한미연합훈련 참관 계획 없어
입력 2021-03-15 14:45 |
수정 2021-03-15 14:45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