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힘 오세훈·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주말에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안 후보는 SNS를 통해 "어제부터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실무협상 재개를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 연락이 없다"며 "국민의힘의 화답을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속히 단일화를 마무리해야 한다"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오늘 오후엔 반드시 협상단이 만나 실무를 마치고 일요일부터는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즉각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를 국민은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도 SNS를 통해 "협상은 조속히 진행하기로 합의한 사항으로 협상 과정 하나하나 누구 탓을 할 때 아니"라며 "더 이상 협상 테이블 밖에서 협상에 대한 공방을 하지 말자"며 즉각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제 국민들께서는 단일화 협상 과정을 지켜보면서 박수도 보냈지만 많은 질타도 보냈다"며 "또 협상에 대한 공방이 오가는 모습을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정치
최경재
'단일화 합의'에도 신경전 계속…安 "연락없다" 吳 "공방 그만"
'단일화 합의'에도 신경전 계속…安 "연락없다" 吳 "공방 그만"
입력 2021-03-20 16:42 |
수정 2021-03-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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